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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매출 1000억 위안 넘는 초대형 부동산 회사 속속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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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08. 3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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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현재 7개이나 더욱 많이 등장할 듯
세계 어디에서나 부동산 산업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할 수 있다. 중국도 예외는 아니다. 부동산으로 돈을 버는 것이 다른 업종에서 그러는 것보다 훨씬 쉽다. 또 그 규모도 상대적으로 크다.

부동산
부동산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할 수 있다. 중국에서도 이 사실이 증명됐다. 베이징의 한 유명 부동산업체가 분양하는 한 아파트단지의 모델 하우스 전경./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이런 사실이 최근 분명히 확인됐다. 매출액 1000억 위안(元·18조 원)을 넘는 중국의 초대형 부동산 업체가 작년 기준으로 7개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진 것. 유명 경제지 ‘21세기경제보도(報道)’의 31일 보도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완커(萬科), 뤼디(綠地), 헝다(恒大), 바오리(保利), 비구이위안(碧桂園), 중하이(中海), 완다(萬達) 등이다.

앞으로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높다. 부동산 분야의 국영기업들이 흡수, 합병을 통해 몸집을 불리는 것이 최근의 경향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확실히 그렇다고 해도 괜찮다. 여기에 중국 당국이 흔들리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부동산 부양 정책을 쓸 개연성이 농후하다는 사실까지 상기할 경우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더구나 현재 언제라도 ‘1000억 위안 클럽’에 가입할 수 있는 매출액 500억 위안 전후의 부동산 업체들도 적지 않다.

기업의 규모가 커지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해야 한다. 하지만 중국 경제 당국이 부동산 업체들의 덩치가 커지는 것을 마냥 기꺼워하기는 좀 그렇다. 그렇지 않아도 심각한 부동산 거품이 더욱 커질 개연성이 없지 않은 탓이다. 이 경우 언제든 거품은 터질 가능성이 있다. 또 자연스럽게 중국 경제의 경착륙에도 기여를 하게 된다.

여기에 부동산업은 산업의 고도화를 통해 경제 수준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려는 중국 당국의 의지와도 별로 관계가 없다. 차라리 그보다는 시장의 규모가 작더라도 국제적 경쟁력을 가지는 분야의 시장 확대가 중국이 바라는 것이라고 해야 한다. 한마디로 부동산 시장은 계륵이라고 해도 좋지 않나 보인다. 중국 경제 당국자들이 매출 1000억 위안 대의 부동산 업체가 7개나 되는 데도 웃지 못하는 이유는 확실히 있는 듯하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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