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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G2 국가로 올라섰으나 교육 분야 선진국은 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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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09. 07.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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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급 학교 기숙사 열악, 초등학교는 한 학급에 100명까지
중국은 지난 40여 년 동안 발전을 거듭, 미국과 국력을 견줄 정도의 G2 국가가 됐으나 아직 많은 부분에 구멍이 있다. 아직 완전한 선진국이라고 하기에는 곳곳에 문제가 많다는 얘기가 아닌가 싶다. 교육 분야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인프라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산시(陝西)성 일대의 유력지 화상바오(華商報)를 비롯한 언론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정말 그렇다는 사실은 별로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우선 거론하기가 민망하기는 하나 가장 중요한 시설 중의 하나인 화장실 문제를 꼽아야 할 것 같다. 일부 대학들이 구미 선진국의 그것들에 못지 않은 시설을 자랑하고는 있으나 평균적으로는 수준이 훨씬 못 미친다. 특히 초중등학교로 내려가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베이징이나 상하이(上海)의 상당수 학교 근처에서조차 맡기 고약한 악취가 진동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은 바로 이런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진짜 G2의 민낯이라고 하기 민망하다.

각급 학교의 기숙사가 보통 4-8인실인 사실 역시 중국의 교육 인프라가 얼마나 열악한지를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일부 학교의 경우는 기숙사 주변의 위생 상태도 엉망인 경우가 적지 않다. 점차 개선되고는 있으나 미국 수준을 따라가려면 최소한 20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비관적 관측도 나오는 것이 현실이다.

교실
산시성 푸청현의 야오산초등학교. 한 반에 100여 명이 공부를 한다. G2 국가의 모습은 잘 보이지 않는다./제공=화상바오.
콩나물 교실 역시 G2 국가인 중국의 교육 민낯이라고 해도 좋다. 전국에 반 정원이 50명 이상인 경우가 부지기수에 이른다. 통계조차 낼 수 없을 정도라고 해도 괜찮다. 극단적인 경우도 없지 않다. 산시성 푸청(蒲城)현 소재 야오산(堯山)초등학교의 경우를 살펴보면 간단하다. 한 반에 무려 100여 명이 수업을 하는 것으로 전국에서도 유명하다. 심지어 한 책상에 세 명이 앉거나 서서 수업을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좋을 까닭이 없다. 실제로도 이 학교의 학력은 산시성에서도 평균 이하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은 2020년이면 샤오캉(小康. 시민들이 그럭저럭 안락한 생활을 하는 수준) 시대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다음에는 성핑(昇平. 최고의 인간다운 생활을 하는 수준) 시대도 빠른 시일 내에 진입하려고 한다. 그러나 최근의 교육 현장을 보면 이런 목표보다는 사회 곳곳의 구멍, 특히 교육 인프라를 개선하는 데 노력하는 것이 더 소망스럽지 않나 보인다. 그럴 경우 샤오캉과 성핑 시대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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