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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오바마 만나 신형대국관계 다시 강조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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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09. 1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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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기 구매하는 등 선물을 줄 수도
오는 22일 방미하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25일로 예정된 버락 오마바와의 정상회담에서 자국과 미국이 동등한 관계라는 이른바 신형대국관계론을 적극적으로 주장할 예정인 것으로 보인다. 또 인권 문제를 비롯한 자국의 현안 비판을 막고 미국과의 갈등을 피하기 위한 유화 제스처의 일환으로 보잉 항공기 구입 계획을 밝힐 가능성도 없지 않을 것 같다.

시진핑
지난해 11월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의 오바마 미 대통령과 영접하는 시진핑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제공=신화(新華)통신.
베이징 서방 소식통의 11일 전언에 따르면 시 총서기 겸 주석의 방미는 이번이 두 번째로 오바마 대통령과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갖는 것은 처음이다. 2013년 6월의 첫 미국 방문은 워싱턴이 아닌 캘리포니아 휴양지에서 이뤄진 바 있다. 또 당시는 국빈 방문이 아닌 실무 방문이었다.

시 총서기 겸 주석은 이번 방문은 또 100여 명에 이르는 중국 재계의 지도자들도 함께 한다. 미국에게 퍼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세일즈 활동도 이어간다는 얘기가 되지 않나 싶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얼굴을 붉힐 개연성이 농후하다. 오바마 대통령이 시 총서기 겸 주석의 바람과는 달리 위안화 절하, 미국 기업들에 대한 해킹 공격, 인권 문제 등을 문제삼을 것이 확실시되는 탓이다. 특히 남중국해에 건설되고 있는 인공섬과 관련해서도 단단히 벼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 총서기 겸 주석으로서는 이 공격을 정면돌파할 수밖에 없다. 신형대국관계를 구체화하기 위해 공동성명을 추진하는 것까지 생각하고 있을 정도이다.

물론 미국이 이에 동의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현재 분위기로 볼 때는 공동성명을 내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양국이 경제 협력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성과가 뚜렷해지거나 하면 달라질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미국으로서도 받을 수만은 없기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중국이 최근 언론을 통해 공동성명 발표가 있어야 한다면서 분위기를 띄우는 것도 이런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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