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중국 경제 계속 불안, 그러나 경착륙 전망은 과도해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50912010007960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09. 12. 18:41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당분간 어려움 지속될 듯
올해 들어 계속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는 중국 경제가 불안한 그림자를 좀체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다. 이 상태로 가다가는 올해 경제 농사는 사실상 흉작으로 마감될 것이 확실해지고 있다.

베이징 소식통의 12일 전언에 의하면 무엇보다 각종 경제 지표들이 좋지 않다. 수출입이 큰폭으로 줄어드는 것은 이미 더 이상 뉴스가 아닐 정도라고 해도 좋다. 이 와중에 8월 물가지표도 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8월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기 대비 5.9%나 하락했다.이는 42개월 연속 마이너스 기록이다. 또 지난 2009년 말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내린 것이다. 반면 같은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했다. 시장의 전망치 1.8%와 전달의 1.6%를 모두 웃돌았다. 기업들이 받는 임금인상 압력은 높아졌으나 수익성은 악화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가능하다. 한마디로 경기가 상당히 나쁘다는 얘기가 된다.

리커창
11일 막을 내린 다보스포럼에서 연설하는 리커창 중국 총리. 중국 경제의 회복을 자신하는 것으로 보인다./제공=신화(新華)통신.
이런 상황인데도 경기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도 있는 증시는 살아날 조짐을 크게 보이지 않고 있다. 11일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에서 막을 내린 세계경제포럼(WEF) 하계대회(‘하계 다보스포럼’)의 토론회 분위기만 봐도 진짜 그렇다고 해도 틀리지 않는다. 참석자 약 200명 가운데 중국 주식을 사서 주가 상승을 기대한 채 최소 1년 이상 보유할 의향을 묻는 말에 손을 든 사람이 20명 미만이었다고 한다. 증시가 전혀 신뢰를 주지 못한다고 단언해도 괜찮다.

시중에 돈이 돌지 않는 이른바 돈맥경화, 즉 첸황(錢荒) 현상이 고착화되고 있는 사실 역시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운용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체불하는 업체들이 수두룩하게 나오고 있다면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 없다.

그럼에도 당장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 점에 대해서는 리커창(李克强)총리도 자신하고 있다. 중국의 경제 펀더멘탈이 튼튼하다는 것이 그의 소신으로 실제로도 그렇지 않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불황이 짙어지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 D의 공포가 커지고 있다는 중국 내외 언론의 보도는 괜한 호들갑 만은 아닌 듯하다.
홍순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