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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국과 대만에 이어 2020년에 고수입 국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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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09. 1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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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GDP 최저 1만3000달러에 이를 듯
중국이 최근 경제가 다소 불안하기는 하나 궁극적으로는 위기를 극복한 후 2020년 한국과 대만에 이어 저소득 국가에서 고소득 국가가 되는 아시아 세번째 나라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이 무렵이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최소 1만3000 달러에 이르러 수 년 내에 2만 달러를 목전에 둘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소득국가
중국이 5년 내에 고소득 국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현실을 단적으로 말해주는 이채로운 만평./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베이징 경제 소식통의 14일 전언을 종합하면 이런 전망은 크게 무리하지 않아 보인다. 우선 지난 11일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에서 막을 내린 세계경제포럼(WEF) 하계대회(‘하계 다보스포럼’)의 분위기가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약 200여 명의 참석자 대부분이 중국 경제가 신창타이(新常態), 즉 뉴 노말 하에서도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면서 미래를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다시 말해 중국 경제가 지난 해까지 그랬던 것처럼 7%까지는 아니더라도 연 6% 전후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이 경우 1인당 GDP는 매년 전년 대비 10% 전후 성장할 수 있다. 나아가 2017년에 1만 달러를 넘어 2만 달러를 향해 매진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계다보스포럼에서 이런 분위기를 주도한 린이푸(林義夫) 베이징대 교수가 12일 다시 거의 똑같은 주장을 내놓은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이날 열린 경제학자기금회 창립대회에서 전반적으로 중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 입장을 피력, 중국이 고소득 국가로 진입하는 것이 꿈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강조했다.

사실 최근 들어 중국 경제 당국의 행보를 보면 2020년 중국의 모습이 장밋빛 청사만은 아니라고 단언해도 좋다. 무엇보다 향후 3년 동안 경기 부양을 위해 1조 위안(元·185조 원)을 투입하기로 한 결정이 예사롭지 않다. 여기에 경기 활성화 및 구조 조정을 위해 국유 기업 개혁에 적극 나서는 행보도 중국 경제가 앞으로는 서서히 반등, 위기를 벗어날 것이라는 사실을 말해주지 않나 보인다.

물론 전반적으로는 중국 경제에 아직 문제점들이 많은 것도 어쩔 수 없는 현실이기는 하다. 이를테면 지니계수(부의 불평등지수)가 세계 최고 수준에 있다거나 각종 경제지표에 거품이 많이 껴 있는 현실이 대표적으로 그렇다. 하지만 이 현안들도 중국 당국이 노력을 기울일 경우 해결의 실마리가 어느 정도는 풀릴 수 있다. 따라서 중국이 고소득국가로 진입하는 것이 일반 시민들에게 완전히 그림의 떡만은 아니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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