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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분위기도 그렇다. 베이징과 상하이(上海)의 웬만한 대도시 유명 여행사들의 한국행 상품이 예년에 비해 훨씬 잘 팔리고 있는 것이다. 일부 상품은 조기에 매진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베이징에서 아오자(澳嘉)여행사를 운영하는 구웨(顧越)사장은 “분위기가 좋다. 한국행을 원하는 유커들이 지난 해에 비해 훨씬 많다. 심지어는 12일 동안 여행하겠다는 이들도 있을 정도다.”라면서 자신 역시 특수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나는 단체 여행은 많이 했다. 이번에는 혼자 떠나보려고 한다.”는 입장을 피력한 베이징 시민 쉬아오(徐敖) 씨의 말처럼 개인이나 소그룹을 이뤄 떠날 계획을 하는 유커들 역시 적지 않다. 전체 유커들의 10% 정도는 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처럼 유커들의 방한이 지난 해보다 추석이나 국경절 때보다 많아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는 많다. 우선 메르스에 대한 공포가 완전히 사라진 사실을 꼽을 수 있다. 여기에 호텔신라가 지난 9월 9일 상하이에서 실시한 관광마케팅 같은 한국측의 적극적인 유치 작전 역시 주효했다. 또 한류가 더욱 확산되는 현실도 무시하기 어렵다.
하지만 한국의 관광업계나 지방 자치단체들이 이번 유커들의 대거 한국행을 마냥 기꺼워할 일만은 아닌 것 같다. 한국의 관광 인프라 및 콘텐츠 부족을 비롯한 각종 문제가 이번에도 대거 민낯을 드러낼 계기도 될 수 있는 탓이다. 한마디로 이번을 유커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킬러 콘텐츠를 확보하면서 동시에 인프라 확충에 나설 전기로 삼아야 한다는 얘기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