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서방 소식통의 16일 전언에 의하면 중국은 회담 성공의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우선 작년 10월 구속한 저명 사회개혁 운동가인 궈위산(郭玉閃)을 전격 석방했다. 인권 문제를 끈질지게 늘고 물어지는 미국 측에 유연한 자세를 보였다고 할 수 있다. 미국도 바로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으나 나름 중국측의 조치를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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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이 아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양 정상의 ‘환경 선언’에 합의하는 외에 투자 협정 제안서를 흔쾌히 교환한 것까지 더하면 중국이 보내는 유화 제스처는 확실히 과거와는 많이 다르다. 어떻게든 시 총서기 겸 주석의 이번 방미와 정상회담을 성공으로 이끌겠다는 의지가 확실하게 엿보인다.
그러나 현실은 중국의 기대와는 많이 다르다. 중국이 코너로 몰릴 현안들이 너무 많은 탓이다. 미국 정부기관과 기업을 겨냥한 중국의 해킹 의혹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미국이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양 정상의 얼굴을 붉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동남아 각국이 벌이는 남중국해 분쟁 문제도 간단치 않다. 미국으로서는 어떻게든 이슈화한다는 것이 목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 총서기 겸 주석의 외교 성과는 일찌감치 물건너 갔다는 말까지 나오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해도 좋다.
중국 내 인권 문제와 북핵 문제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양국의 입장이 확연하게 갈리고 있다. 양 정상의 이번 대좌가 중국 내외의 문제들에 대한 양국의 현격한 시각 차이를 확인하는 만남이 될 것이라는 말이 벌써부터 나오는 것은 다 이유가 있는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