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전망은 당 기관지인 런민르바오(人民日報) 해외판의 17일 보도를 읽어봐도 크게 무리해 보이지 않는다. 금융 부패와의 전쟁 깃발이 본격적으로 올라가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밝힌 것. 게다가 이례적으로 최근에 낙마한 금융계 고위급 인사들에 대한 면면까지 자세하게 소개했다. 사정 당국이 이제는 금융계를 분명한 타깃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말해줬다고 볼 수 있다.
사실 그동안 금융 부문은 워낙 전문 분야인 탓에 사정 담당 기관에서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했다. 부패와의 전쟁 사각지대에 있었다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는다. 그러나 지금은 달라졌다. 무엇보다 중앙기율검사위 등을 비롯한 사정 기관에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적지 않게 포진돼 있다. 또 알게 모르게 부패 구조가 상당한 수준으로 고착돼 있다는 사실 역시 최근 들어 감지된 바 있다. 이런 상황은 주식 시장이 폭락하는 과정에서 결정적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중국증권감독관리위(증감회)의 간부를 비롯한 적지 않은 시장 관계자들이 뇌물 수수, 내부자 거래 등의 각종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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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분위기로 보면 금융 부패에 대한 사정은 앞으로 더욱 강도높게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개미들의 피눈물을 유발하는 증시 관련 부패는 철퇴를 맞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경제가 침체일로에 빠져드는 것이 금융계 부패와 무관하지 않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확실히 그럴 수밖에 없다고 단언해도 좋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