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구이저우(貴州)성 성장에 국가위생및계획생육위원회 부주임인 쑨즈강(孫志剛·62)이 임명됐다. 그러나 그는 3년 후에는 65세 나이 정년에 걸려 퇴임할 것이 확실시돼 이번이 마지막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쑨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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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을 3년 남겨놓고 구이저우성 대리성장에 임명된 쑨즈강./제공=신화(新華)통신.
베이징 소식통의 16일 전언에 의하면 구이저우성 성장은 올해 7월까지만 해도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측근인 천민얼(陳敏爾·53)이었다. 하지만 그가 7월 말 성 서기로 승진하면서 공석이 됐다. 이후 무려 3개월 동안이나 적임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시 총서기 겸 주석을 비롯한 당정 지도부는 인선에 고심하다 정년이 3년밖에 남지 않은 그를 대리성장으로 낙점했다. 정년을 앞두고 단 한 번 부장(장관)이나 성장을 해보지 못한 그에게는 그래도 나름 배려를 했다고 할 수 있을 듯하다.
쑨 대리성장은 허난(河南)성 출신의 지청(知靑·문화대혁명 때 하방을 경험한 세대)으로 주로 후난(湖南)성에서 당정의 이력을 쌓아온 인물. 안후이성(安徽)성으로 이동할 때인 2006년 이전까지 거의 30년 동안이나 후난성에서 일했다. 이 기간 우한(武漢)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현재 제12기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의 위원을 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