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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인정 역사교과서, 책마다 내용 달라 수능 치를 수 없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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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재 기자

승인 : 2015. 10. 2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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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과서 교육현장의 선동·편향 수업 사례발표회
역사교과서 교육현장의 선동·편향 수업 사례발표회: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 주최로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위한 국회 세미나 교육현장의 선동·편향수업 사례 발표회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현행 중·고교 검인정 역사교과서가 각 교과서마다 같은 역사적 사실을 다르게 서술해 단일한 시험을 치를 수 없을 정도로 편차가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계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편차가 나오는 배경은 우선 동일 사안을 놓고도 학설이 다양하고 관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교육전문가들은 또 편차의 원인을 교육과정 및 집필기준이 느슨해져 집필자의 재량권이 대폭 확대된 탓도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더불어 교과서 검정절차가 부실한 것도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현행 중·고교 검인정 역사교과서는 1종을 제외하고는 모두 합격해 합격률이 98%에 이른다.

교과서별 서술 편차 때문에 문제가 된 주요 쟁점 사항은 △선사시대 시작 시기 △동학농민운동 관련 서술 △남북한 정부 수립 관련 표현 △6·25 전쟁 △연평도 포격 도발사건, 천안함 피격 사건 서술 여부 등이다.

◇선사시대 시작 시기(편년 문제)
실례로 대부분의 교과서는 7차 국정교과서(2002년 초판 발간)의 선사시대 편년(구석기 70만년전, 신석기 BC8,000년경, 청동기 BC20세기 ~ BC15세기)을 인용 서술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과서는 최신 연구 성과를 반영해 서로 다른 시기로 쓰고 있다.
교육전문가들은 이 같은 편차가 생긴 이유는 여러 최신 연구 성과 가운데 ‘가장 타당’하다고 판단한 학설을 집필진이 선택해 수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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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학농민운동 당시 일본군 출병 배경
학계에서는 동학농민운동 당시 일본군이 텐진조약을 구실로, ‘조선 내 일본인을 보호한다’는 것을 명분을 내걸고 조선에 출병했다는 것이 통설이다.
그러나 중·고 17종 교과서 중 3종은 일본군 출병 배경을 ‘일본인 보호’와 ‘제물포 조약’(‘텐진조약’의 표기 오류로 추정)으로 서술하고, 중학교 2종은 출병 사유 자체를 명시하지 않아 학생마다 다르게 역사를 인식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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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정부 수립 관련 표현
현행 역사교과서 편찬준거(교육과정, 편수용어, 집필기준, 편찬상의 유의점 및 검정기준)에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라는 표현이 명시되어 있다.

반면 북한의 정권 수립에 대한 표기 방안은 제시되지 않아 교과서별로 서로 다른 방식으로 씌어지고 있다. 중·고 총 17종 중 14종이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라고 표기했다. 북한의 경우 13종이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수립’으로 썼다. (~공화국 선포(2), 북한 정권 수립(1), 공화국 정부 수립(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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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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