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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스머우췬(石某群), 스머우춘(石某春) 형제를 비롯한 무장강도 혐의자 5명은 지난 1999년 12월 저녁 정저우시 항하이둥루(航海東路) 소재의 정저우은행 지점을 습격, 성공했다. 습격 와중에 두 명의 은행 직원에게 중상을 입히기도 했다. 이때 이들이 강탈해간 돈은 200만 위안(元·3억6000만 원). 사건이 벌어진 당시만 해도 바로 해결이 될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들 5명은 잡히지 않았다. 무엇보다 이들의 신원 파악이 잘 되지 않았다. 그렇게 세월은 흘러갔다. 미제 사건으로 남는 듯했다. 하지만 정저우시 공안은 끈질겼다. 계속 이 사건을 물고 늘어졌다. 그리고 27일 이 사건 용의자들 5명을 체포했다. 오래 수사를 하는 동안 이들의 혐의를 어느 정도 확인한 데다 최근 확증이 생겨 체포에 나선 것이다.
기가 막힌 것은 사건 당시 청년이었던 이들의 일부가 당시 마련한 돈으로 사업에 투신, 크게 성공했다는 사실이 아닐까 보인다. 특히 스 씨 형제는 수억 위안(元·수백억 원)의 자산을 보유한 사업가로 변신해 있었다고 한다. 진짜 영화가 따로 없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현재 이들은 자신들의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연히 재판에 회부돼 강력 처벌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들이 축적한 재산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가 아닌가 싶다. 법적으로는 몰수하기 어렵다는 설이 우세하나 범죄를 통해 취득한 돈이 종잣돈이 됐다는 사실이 최종적으로 확인될 경우 상황은 복잡해질 수도 있다. 이 과정 역시 영화가 되지 않을까 보인다. 역시 중국은 중국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