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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삼국유사 목판사업 도감소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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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봉현 기자

승인 : 2015. 11. 2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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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의 고장'군위에 조선시대 전통 목판작업 공방 재현
15.11.27 삼국유사 목판사업 도감소 개소 (2)
경상북도는 지난 27일 군위군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삼국유사 목판사업 도감소 개소식을 가졌다./ 제공 = 경북도
경북도는 지난 27일 오후 2시 군위읍에 소재한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및 사라온이야기마을에서 삼국유사 목판(木板)사업 추진위원과 자문위원, 유관기관·단체장 및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국유사 목판사업 도감소(都監所)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도감소는 판각, 인출 등 목판사업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작업과정을 공개해 지역 문화·관광 상품화를 추진하기 위해 군위읍에 위치한 조선시대 생활상 재현·체험 시설인 ‘사라온 이야기마을’ 안에 공방(工房)인 판각소(板刻所)와 간역소(刊役所)를 설치했다.

행사는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신라처용무보존회의 처용무 공연을 시작으로 삼국유사 목판사업 추진경과보고, 홍보영상 상영, 프랑스 노벨문학상 수상자 르 클레지오 특별자문위원 위촉식, 주요내빈 인사말, 르 클레지오 특별강연에 이어 도감소 공방으로 자리를 옮겨 기념식수, 도감소 현판 제막식, 판각·인출 시연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이자 ‘살아있는 가장 위대한 프랑스어권 작가’라는 칭호를 얻은 세계적인 문학가 르 클레지오(75)가 삼국유사 목판사업의 특별자문위원으로 위촉돼 눈길을 끌었다.

삼국유사 목판사업은 민족의 보물인 삼국유사의 목판 원형을 복원하는 것으로 목판 복각(復刻)사업은 전국 지자체 중에서는 처음 추진되는 것이며, 현존하는 삼국유사 판본 중 ‘조선초기본’, ‘조선중기본’, 이를 교정·집대성한 ‘경상북도본’ 3종을 올해부터 2017년까지 매년 1종씩 목판으로 복각해 전통 방식으로 책을 만들어 보급하는 사업으로 현재 조선중기본인 ‘중종 임신본’을 판각하고 있다.

김관용 지사는 “삼국유사 목판사업은 단순히 문화재를 복원하는 것이 아니라 자랑스러운 한민족의 목판인쇄 전통기록 문화를 복원하는 것”이라며 “목판의 중요성과 삼국유사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함은 물론, 문화융성의 시대에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회복하기 위한 민족의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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