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부터 도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선착순 신청을 받은 결과 첫 날 공연에는 두호고등학교와 영천상업고등학교 등 4개교 800여 명의 학생들이 관람했다.
연극이 시작되면 시간과 공간이 마치 순간 이동을 하는 듯 관객은 승객으로 배우들은 승무원으로 극장은 공항으로 바뀐다. 미지의 공항을 이륙하면서 펼쳐지는 여행체험 방식으로 진행되는 본 공연은 알 수 없는 불안과 설렘 속에서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청소년의 내면을 비행(Flying)이라는 컨셉과 콜라주 형식으로 극화시킨 작품이다.
기존의 연극과 다른 체험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작품은 이 시대 청소년들의 모습을 정직하고 진솔하게 표현하면서 그들의 생각과 말을 생생하게 경험하게 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영천상고 이승진(3년) 학생은 “우리들 이야기를 유행어나 비속어까지도 가감 없이 표현해 더욱 공감돼고 실험적인 연극 기법이 참 신선했다”며 “제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 같은 대사가 인상적이었다”고 관람 소감을 전했다.
박병길 관장은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에게 창의적인 감성 계발과 문화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본 회관의 역점사업”이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청소년들에게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