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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군 편제 재편 앞두고 장성들 손보는 등 불만 세력 숙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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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12. 1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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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술은 새 부대에 담기 위한 진리에 따른 조치인 듯
중국 인민해방군이 대대적인 개혁을 통한 편제 재편을 앞두고 이에 소극적이거나 불만인 장성들에 대한 숙정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상당한 수의 장성들이 낙마할 것으로도 전망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현 정권의 군 개혁에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는 전 정권의 원로 장성들이 거의 옷을 벗을 것이라는 관측도 하고 있다.

인민해방군
시진핑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인민해방군 장성들을 접견하고 있다. 이들 중 군 개혁에 소극적이거나 불만인 이들은 옷을 벗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중국 군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13일 전언에 의하면 이런 관측은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지난 11월 하순 베이징에서 열린 중앙군사위 개혁공작회의를 통해 개혁을 역설한 사실을 상기할 경우 크게 무리하다고 하기 어렵다. 강도 높은 개혁을 통해 현재의 4대총부, 7대군구를 내년 초부터 3개 위원회 및 6개 부서와 5대 전구로 재편하기로 한 만큼 이에 걸림돌이 되는 세력은 솎아낼 수밖에 없는 것. 벌써부터 낙마하는 장성도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이 리밍취안(李明泉·60) 총장비부 통용장비보장부장이 아닌가 보인다. 공공연하게 현재 진행 중인 개혁에 대한 불만을 표한 것이 당국에 포착돼 강제로 옷을 벗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말할 것도 없이 비리 혐의가 그에게 덧씌워졌다.

장쩌민(江澤民·89) 전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군내 비서실장으로 알려진 자팅안(賈庭安·63) 상장의 케이스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그동안 현 정권의 견제에도 살아 남았으나 개혁의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는 평가 때문에 곧 옷을 벗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뿐만이 아니다. 군 사정 기관이 최근 소장으로 승진한 일부 장성들에 대한 내부 조사에 들어간 것 역시 개혁 불만 세력이 곧 칼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을 가능케 한다. 이들 중 일부가 현재 진행 중인 개혁에 소극적이라는 사실이 최근 당국에 포착됐다는 풍문을 상기해볼 경우 진짜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최소한 연내에 대여섯 명이 옷을 벗을 것이라는 소문이 벌써부터 파다하다.

중국 인민해방군이 내년부터 개혁에 불만인 장성들을 솎아낸 다음 새로운 편제 하에 재출범할 경우 시진핑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군권은 더욱 막강해질 수밖에 없다. 그가 최근 들어 마오쩌둥(毛澤東) 전 주석에 버금가는 권력가로 평가되면서 시황제로 불리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최근 그가 더욱 더 강력하게 군내의 개혁을 부르짖는 것도 아마 이 때문이 아닌가 싶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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