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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베스트셀러 화폐전쟁 작가 쑹훙빙, 투자자들에 구타당하는 횡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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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12. 1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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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기로 판명이 난 희토류거래소와 관련이 있는 듯
‘화폐전쟁’이라는 시리즈 저술로 무명의 금융학자에서 일약 중국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행운의 사나이 쑹훙빙(宋鴻兵·47)이 최근 가진 한 강연에서 청중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해 화제가 되고 있다. 다행히 병원에 입원할 정도의 큰 부상은 입지 않았으나 정신적 충격은 간단치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쑹훙빙 2
쑹훙빙이 구타를 당한 강연장 모습. 투자자들로부터 사기꾼 소리를 듣기도 했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베이징 금융계 소식통의 14일 전언에 의하면 그는 평소 베스트셀러 작가답게 지난 12일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의 완다원화(萬達文華) 호텔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연을 했다. 초청자측은 보험회사로 유명한 타이핑런서우(太平人壽)로 현장에는 그의 명성에 걸맞게 구름 청중이 몰려들었다. 분위기도 아주 화기애애했다.

하지만 2시간 동안에 걸친 ‘화폐전쟁 시대 금융의 본질과 투자 전략’이라는 강연이 끝난 직후 상황은 완전히 역전됐다. 일단의 청중들이 미리 작심을 한 듯 그에게 달려들면서 사기꾼이라고 마구 욕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무차별 폭행도 가했다. 순간 초청자측의 인력들이 다급히 상황 수습에 나섰으나 소용이 없었다. 쑹훙빙도 피한다고는 했으나 주먹세례를 면치 못했다.

쑹훙빙
최근 가진 강연에서 폭행 피해를 입은 쑹훙빙./제공=검색엔진 바이두.
당연히 강연에 뒤이어 열릴 예정이었던 질의, 응답 프로그램은 취소됐다. 폭행에 나선 청중들은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았다. 현재로서는 훈방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의 전언에 따르면 그가 폭행을 당한 것은 나름의 이유가 있는 듯하다. 현장에서 터져나온 말을 종합해볼 때 최근 부도가 난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의 소규모 금속거래소인 판야(泛亞)와 관계가 있는 것이 확실해 보인다. 판야의 상품을 산 투자자들이 손해를 보자 그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했던 쑹을 공격했다는얘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그는 자신과 판야와는 아무 관계도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사건이 벌어진 다음 날에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를 통해 “본인은 판야와 그 어떤 이익 관계도 없다. 어떤 강연에서도 투자자들에게 판야에 투자할 것을 권고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했다. 틀린 말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그는 명성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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