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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전년대비 31.2% 감소했다. 올해 국내 조선사들의 상선 수주량은 성장세로 전환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가 하향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어 해양시황 역시 회복을 논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올해는 국내 대형 3사 신규 수주량의 34.5%를 차지한 대형 컨테이너 부문 발주도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1위 컨테이너 선사인 머스크를 중심으로 공급과잉에 따른 업황 부진에 대비한 투자비용 감축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중국 양대 컨테이너 해운사 합병 및 CMA CGM의 APL 합병 등으로 컨테이너 시장이 대형선사 중심으로의 재편되는 것 역시 조선사들의 가격협상력을 하락시키는 요인이다. 다만 조선과 해양플랜트 부문에 모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업계를 선도하는 위치를 지속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철강업계 역시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될 전망이다. 중국의 수요 둔화 지속 및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증대 등으로 인해 철강 및 비철금속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 최근에는 철광석 가격이 톤당 40달러 아래로 하락함에 따라 철강 가격의 동반 하락에 기인한 실적 둔화 우려가 늘고 있다.
다만 대형사를 중심으로 고비를 넘기기 위한 해외시장 공략과 구조조정이 한창이라 글로벌 경쟁력은 한단계 발돋움 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부진한 영업 환경 하에서는 투자 여력이 남아 있는 기업이 중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절대적인 이익 증가는 쉽지 않다 하더라도 다른 철강업체와 수익성 차별화를 실현해 나가고 있는 기업들을 눈 여겨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