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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韓 경제, 작년보다 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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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

승인 : 2016. 01. 1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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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한국 경제가 작년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16일 중국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열린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개소식에 한국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유 부총리는 한국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메르스 사태로 중국 유커들의 방문이 급속히 줄었고 우리 국민의 내수에도 치명적인 타격을 가했다”며 “메르스 이후 제주공항에 적막감이 감도는 것을 보고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유 부총리는 “유가하락으로 해외수요가 줄면서 수출이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주된 요인이 됐다”면서도 “올해는 한국 경제가 이런 유가상황에 어느정도 적응을 하고 있고 대(對) 이란 제재가 풀리면서 해외건설이나 수출에도 조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대중국 수출강화를 위해 대기업에 비해 마케팅이 약한 중소, 중견기업들이 활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중국이 수출에서 내수로 경제정책의 중심이 이전하면서 한국에게도 기회가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 성장둔화에 대해서는 “경착륙을 우려하지는 않고 있다”며 “‘소프트랜딩’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경제 규모가 커졌기 때문에 6%대 성장도 쉽지 않은 것”이라면서 “중국은 여전히 경기부양을 위한 다양한 수단을 갖고 있으며 경착륙을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업부문의 구조개혁과 관련해서는 “한국 경제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 불가피하다”며 “해운, 조선 등 일부 업종은 경쟁력 저하가 문제가 되고 있고 작은 것은 채권단이 하겠지만 덩치가 큰 부문은 협의체 형식으로 하는 게 맞지 않을까 본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AIIB가 추진하는 인프라 건설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국제적 인프라 투자와 관련한 유용한 정보들을 더욱 많이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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