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 공포가 완전히 막연한 것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스모그 흡입 등의 영향으로 폐암에 걸린 중국인이 무려 73만3000명에 이른 것으로 조사된 것. 신화(新華)통신을 비롯한 중국 관영 언론의 28일 보도에 의하면 이중 사망자는 지난 해 전체 암 사망자 280만 명의 21%인 61만 명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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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런 일이 향후 더욱 빈번하게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에 있다. 중국의 스모그가 당장 해결될 성질의 것이 아닌 만큼 이렇게 말해도 크게 틀리지 않는다. 게다가 중국인들은 흡연에 관대할 뿐 아니라 흡연율도 높아 폐암에 더 자주 노출된다. 여기에 대부분의 가정에서 요리할 때 엄청난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사실까지 상기하면 중국인들이 폐암에 많이 걸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당연히 중국의 환경 및 위생 당국은 스모그 퇴치를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는 고강도의 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이런 대책들이 효과를 거두려면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일부에서는 최소 10년 정도는 지나야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비관적으로 전망한다. 아무래도 그때까지 중국은 스모그 대국, 폐암 대국의 오명을 뒤집어써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