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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커, 세계 관광업계 좌지우지하는 큰 손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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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01. 2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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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억2000만 명 해외 관광에 나서
전 세계인들은 중국인 해외 관광객을 이제 유커(游客)라고 스스럼 없이 부른다. 이는 그 만큼 세계 관광업계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대단하다는 얘기가 된다.

정말 그렇다는 사실이 확실하게 증명됐다. 지난해 국외 여행을 떠난 중국인이 전년 대비 무려 12% 늘어난 1억2000만 명에 이르렀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 중국 관광업계 소식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9일 전언에 따르면 더구나 앞으로는 더욱 폭발적으로 이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농후하다. 유커가 앞으로는 세계 관광업계를 보다 확실하게 좌지우지하는 큰 손이 된다는 결론은 아주 가볍게 나온다.

유커
프랑스 파리 시내의 유커들. 한때는 경원의 대상이었으나 지금은 대체로 환영을 받고 있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이처럼 중국의 유커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인구가 많다는 사실을 우선 꼽을 수 있다. 인구가 무려 14억 명을 바라보니 이중 10%만 매년 해외 관광에 나서도 1억4000만 명은 기본적으로 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최근 들어 경제의 지속 발전으로 인해 중국인들의 주머니가 꽤 두터워진 것도 원인이라고 해도 좋다. 위안(元)화 환율이 지난 수 년 동안 꾸준히 상승, 구매력이 상당히 커진 사실 역시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 중산층들이 늘어나면서 해외 여행 욕구가 폭발하는 현실은 더욱 그렇다고 해야 한다.

현재 상황에서 보면 해외 관광에 나서는 중국의 유커는 해마다 꾸준히 증가할 것이 분명하다. 일설에는 2020년 이전에 3억 명 돌파가 가능하다는 말까지 나돌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변수는 있다. 중국 정부가 너무 무차별적인 묻지 마 관광을 규제할 가능성이 무엇보다 이런 변수가 될 수 있다. 또 최근 들어 급속도로 평가절하하기 시작하는 위안화의 가치 역시 해외로 향하는 유커들의 발을 묶지 말라는 법이 없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도도한 물결은 어쩔 수 없다고 해야 한다. 중국 유커들의 해외 여행이 잠시 주춤거릴 수는 있어도 대세는 되돌리기 어렵다는 전망이 가능한 것이다. 한때 환영받지 못하던 유커들이 세계 관광업계의 큰 손이 되는 것은 이제 분명한 현실이 아닐까 보인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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