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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04세 위안부 피해자 황전메이 할머니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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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02. 1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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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세 때 일본군에 끌려가
104세의 현존하는 중국 최고령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최근 허난(河南)성 바오팅(保亭)여족묘족(黎族苗族)자치현 자택에서 별세했다.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CNS)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황전메이(黃珍妹)라는 이름의 이 피해자는 28세 때인 1940년부터 3월부터 1년 동안 위안부로 끌려가 온갖 고초를 겪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1년 만에 위안소를 탈출, 일본군의 성노예에서 벗어났다고 한다.

황전메이
향년 104세로 타계한 황전메이 할머니. 최고령 위안부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제공=중국신문.
이후 소수민족인 여족 출신의 그녀는 과거를 감추고 결혼해 슬하에 딸을 하나 뒀다.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이 딸과 함께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통신에 따르면 그녀는 104세의 나이에도 아주 부지런했다.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음식과 빨래도 했다는 것이 통신이 전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건강상태가 상당히 나빠져 거의 집안에서 지냈다고 한다.

위안부 문제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의 11일 전언에 의하면 현재 중국에는 위안부 생존자가 대략 20여 명 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중 하이난성 바오팅 자치현과 인근 링수이(陵水)여족자치현에 거주하는 생존자가 10여 명 가량에 이른다.

하지만 일본군이 중국 대륙에 침략했을 당시 20여만 명의 위안부가 있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현재 생존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허난성에만 10여 명에 생존해 있다는 사실을 보면 진짜 그렇다고 봐도 좋다. 일부에서는 최소한 수천여 명에 이른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위안부 문제 관련 단체들이 이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일제의 위안부 강제동원 사실을 뒷받침하는 사료와 문헌을 잇따라 공개하고 있다.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에 첫 위안부 기념관을 개관하는 등 일본의 ‘역사 왜곡’에 맞서 대일 공세를 펴고도 있다. 따라서 앞으로 더 많은 위안부 출신 피해자가 세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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