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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빈사상태 증시 구할 구원투수 류스위는 박사 출신의 전형적 뱅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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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02. 2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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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샤오강처럼 희생양 될 수도
빈사상태에 허덕이는 중국 증시를 구할 구원투수로 20일 임명된 류스위(劉士余·55) 신임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은 명문 칭화(淸華) 대학 출신으로 기술경제학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다. 대학 졸업 이후에는 줄곧 국영 은행에서 경력을 쌓은 전형적인 뱅커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중앙은행인 런민(人民)은행에서 오래 일한 것으로 유명하다. 2006년에는 40대 중반의 나이에 부행장에도 올라 각광을 받은 바도 있다.

류스위
중국 증시를 구할 구원투수로 등장한 류스위 신임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이후 2014년 농업은행 이사장으로 옮길 때까지 부행장으로 만 8년을 재직했다. 금융 정책 등의 분야 경험이 풍부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일단 중국 증시 정책을 주도할 책임자로는 자격이 충분히 있어 보인다. 하지만 날개 없이 추락하는 양상을 보이는 증시를 그가 구원할 지는 미지수라고 해야 한다. 워낙 전반적인 상황이 좋지 않은 데다 경제 상황 역시 좋지 않기 때문이니 말이다.

물론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능력을 일찌감치 알아봤다는 인재답게 여러 기발한 조치들을 통해 증시를 구하려는 노력은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시장 주변의 기대도 상당하다. 그가 런민은행 재직 시 워낙 능력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탁월한 실적을 많이 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만약 실패할 경우 그 역시 조기 강판의 가능성이 없지 않다. 일부에서 지금 중국 증시는 누가 와도 추락을 막을 수 없는 만큼 그가 전임자인 샤오강(肖鋼)처럼 되지 말라는 법도 없다고 보는 것은 다 이유가 있지 않나 싶다. 어쨌거나 그가 제2의 샤오강이 될지 중국 증시를 구한 영웅이 될지는 조만간에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인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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