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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군사적 긴장 고조시키는 중국 군 당나라 군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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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02. 2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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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인 맨 파워도 대단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와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군사적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의 군 전력이 예상보다 훨씬 막강한 것으로 최근 속속 확인되고 있다. 최악의 경우 국지적인 충돌이 일어나도 일방적으로 패하지 않을 만큼의 수준에 올라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예상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당나라 군대로 불리던 과거의 치욕적인 전력과는 비교조차 안 될 정도로 괄목상대했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둥펑31
중국이 자랑하는 ICBM인 둥펑-31A. 최근 발사 장면이 사상 최초로 언론에 공개됐다./제공=환추스바오(環球時報).
올해 들어 중국 군부가 보이고 있는 행보를 보면 이런 단정은 크게 과하지 않은 듯하다. 베이징 군사 소식통의 21일 전언에 의하면 우선 최신형 준 중거리 탄도미사일 둥펑(東風)-16B를 실전 배치했을 것이라는 소식이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사실일 경우 일본 오키나와의 주일 미군기지를 효과적으로 타격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라고 해야 한다. 미국 서부 해안까지 타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東風)-31A를 최근 시험 발사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봐도 좋다. 더구나 이 광경은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에 의해 최근 사상 처음으로 공개됐다. 미국에 대한 무력시위의 성격이 다분하다고 할 수 있다. 이로 보면 중국이 남중국해의 시사(西沙)군도에 지대공 미사일을 배치한 것은 크게 이상할 것도 없다.

이뿐만이 아니다. 핵항모를 포함해 총 6척의 항모를 향후 10년 이내에 취역시키겠다는 계획, 일본까지 탐지가 가능한 대형 레이더를 지난 2012년부터 운용하고 있는 현실, 미국에 버금가는 우주항공 산업 실력까지 상기하면 중국 군의 전력은 더 이상의 설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지금은 아니더라도 머지 않은 미래에 미국과 맞먹을 수 있는 기반은 갖췄다고 해야 한다.

소프트웨어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맨파워 역시 중국 군이 자랑하는 보이지 않는 막강 전력이라고 해도 좋다. 이는 최근 인사에서 50대 전후의 엘리트 장성들과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교관(校官·영관)급 여군 간부들이 대거 전면에 등장한 현실에서 무엇보다 잘 알 수 있다. 진짜 그런지는 최근 이뤄진 인사에서 류전리(劉振立·52), 창딩추(常定求·49), 왕인팡(王印芳·50) 소장 등이 파격적으로 주요 요직에 등용된 것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과거 같으면 별은커녕 대교(대령과 준장 사이) 승진도 못할 나이나 이미 4-5년 전에 장성으로 진급, 미래 중국 군을 짊어질 희망으로 떠오른 바 있다. 중징(仲晶·44), 레이민(雷敏·42) 등의 여성 대교의 맹활약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각각 과학기술 분야와 야전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장군 진급을 눈앞에 두고 있다.

불과 지난 세기까지만 해도 중국 군의 전력은 미국과는 비교조차 되지 않았다. 군부의 최고위층이 늘 “우리는 과연 언제 미국에게 노(No)!라고 할 수 있을까.” 하는 자괴감 가득한 한숨을 터트리고는 했던 것은 다 이유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진짜 노! 라고 말해도 괜찮을 듯하다. 최근의 행보와 맨파워를 보몆 정말 그렇다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것 같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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