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한 중앙 부처의 국장 급에 해당하는 상하이(上海)시 공청단(공산주의청년단) 부서기에 올해 29세의 젊은 피가 최근 발탁돼 중국 정가에 화제가 되고 있다. 더구나 스이찬(史逸嬋)이라는 이름의 이 주인공은 중국에도 은근히 존재하는 유리 천장을 뚫은 여성으로 같은 남성 부서기들보다 평균 10세 이상 어리다. 정치적으로 잘만 성장할 경우 향후 중국의 유력한 차세대 여성 지도자로 떠오를 것이 확실해 보인다.
스이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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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계의 차세대 젊은 피로 등장한 상하이시 공청단 부서기 스이찬. 영국 유학까지 마친 인재로 알려져 있다./제공=양쯔완바오.
광둥(廣東)성 일대의 유력지 양쯔완바오(揚子晩報)를 비롯한 관영 언론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스 신임 부서기는 상하이의 명문인 푸단(復旦) 대학 출신의 재원. 일찌감치 공청단 생활에도 적극 나서서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고 한다.
그녀가 그러나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영국 뉴캐슬 대학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2014년 상하이시 정안(靜安)구에서 공익사업 관련 업무를 맡은 이후부터였다. 탁월한 업무 능력과 뛰어난 외국어 능력을 통해 단연 발군의 인재로 주목을 모으자 언론이 먼저 주목하기 시작한 것. 결국 올해 2월 말 2년여만에 웬만한 20대 후반의 젊은이는 생각하지도 못할 상하이시 공청단 부서기에 발탁됐다.
현재 중국은 젊은 인재들이 과거와는 달리 당정 기관이나 기구에 많이 진출하고 있다. 취업난이 극심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자리를 원하는 젊은이들이 많기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일거에 헬리콥터를 탔다고 해도 좋을 그녀의 존재가 더욱 돋보이는 것 역시 이런 현실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