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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포커스] 중 왕이 부장 북핵 3-5자 접촉에 전향적 자세, 북핵 절대 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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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03. 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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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화약냄새도 안정 훼손, 좌시 안해
중국은 북한 핵 보유를 절대 용납하지 않을 뿐 아니라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을 제외한 5자 접촉 및 3자, 4자 접촉에 대해 모두 개방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제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4차회의 기간인 이날 베이징(北京) 미디어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한반도 문제를 대화 테이블로 복귀시키는 데 도움이 돼야 한다.”는 전제 조건을 단 채 이런 입장을 밝혔다. 이는 자국이 중시하는 6자 회담 재개 외에도 박근혜 대통령이 언급한 바 있는 북한 제외 5자 회담 개최에 대한 검토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시사한 것으로 중국의 이번 입장 개진으로 조만간 현실화될 수 있을 것으로도 풀이된다.

기자회견
8일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의 한반도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힌 왕이 외교부장. 북핵 불용과 북한을 제외한 다자 회담을 제안했다./제공=반관영 통신 중국신문(CNS).
그는 그러나 “한반도 문제의 최종 해결을 위해서는 병의 증상에 따라 처방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하면서 제재와 압력만 단순하게 맹신하는 것도 한반도의 미래에 대한 무책임한 태도라는 지적을 잊지 않았다. 이어 이 때문에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협상의 병행 추진을 제안했다.”고 소개한 다음 현 한반도 정전 협정의 평화 협정으로의 전환을 다시 한 번 역설했다.

왕 부장은 이날 회견에서 한미 연합 군사 훈련이 진행되는 것과 관련한 중국의 입장도 언급했다. “현재의 상황은 검을 뽑고 활시위를 당겨놓은 상황으로 화약 냄새가 가득하다.”고 운을 뗀 다음 “긴장이 격화돼 통제력을 상실하는 상황까지 치닫는다면 각국에 모두 재난이 될 것”이라고 크게 우려하면서 중국은 최악의 상황을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인 것.

그는 또 “한반도에서 전쟁이 나면 항미원조(抗美援朝·한국전쟁) 당시처럼 북한을 지원할 것이냐?’는 질문도 받았으나 즉답은 하지 않았다. 대신 ”한반도의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확고부동하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추진에 영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북한의 핵 개발에는 절대로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은 분명히 했다. 하지만 “북중 관계는 깊은 우호의 전통이 있는 국가 대 국가 간의 정상 관계”라고 언급한 다음 “북한의 발전과 안전 추구에 대해서는 우리는 지지와 지원을 희망한다.”고 덧붙이면서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다소 여운을 남기는 발언도 했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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