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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인터넷에서 김정은 조롱하는 진싼팡 검색어 차단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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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03. 0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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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 일환일 수도 있는 것으로 분석돼
중국이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조롱의 호칭인 진싼팡에 대한 인터넷 검색을 그동안 적극적으로 차단해 왔으나 최근 전격 해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만약 의도적일 경우 또 다른 제재나 압박의 수단으로 이를 활용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봐도 괜찮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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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싼팡이라는 단어 검색이 가능한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의 화면./제공=바이두 화면 캡처.
북중 관계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9일 전언에 따르면 ‘김 씨 일가의 뚱보 3세’라는 의미의 단어 진싼팡은 김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장기간 공식석상에 등장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다룬 2012년 10월14일자 중국 언론의 기사에서 처음 등장했다. 이후 중국의 최대 검색엔진인 바이두(百度)와 신랑(新浪) 등의 각종 인터넷 포탈 사이트에서도 별 어렵지 않게 검색을 할 수 있었다. 심지어는 패러디 동영상까지 등장해 크게 인기를 끌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해 10월 13일 이후부터는 모든 검색 엔진과 인터넷 포탈 사이트에서 사라졌다. 중국 권력 서열 5위인 류윈산(劉雲山)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노동당 창당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온 직후의 일이었다. 류 위원의 방북을 계기로 북한과 관계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김정은 제1위원장에 대한 조롱조 호칭의 검색을 차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 조치를 취했을 가능성이 농후했다.

현재 검색 차단 해제가 언제 이뤄졌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여러 정황으로 미뤄볼 때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실험에 나선 올해 초와 유엔의 제재가 결정된 3월 3일 전후를 상정하는 것이 가능할 듯하다. 북한에 압박을 가하기 위해 중국 당국이 조치를 취한 것이 분명하다고 볼 수밖에 없는 만큼 그렇다고 해야 한다. 현재 바이두의 경우 진싼팡을 검색하면 총 223만 건의 기사들을 검색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동안 차단은 됐으나 계속 검색이 업데이트됐다는 얘기가 아닐까 보인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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