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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또 한 명의 금수저인 후진타오 아들 차관급인 시장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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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03. 2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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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하이펑 자싱시 시장 내정
또 한 명의 중국 금수저인 후진타오(胡錦濤) 전 총서기 겸 국가주석 아들 후하이펑(胡海峰·46)이 헬리콥터를 타고 일약 저장(浙江)성 자싱(嘉興)시 시장에 내정됐다.이에 따라 그는 공직 입문 3년 만에 성부급(省部級·성장이나 부장 포함한 부부장 이상급) 관리로 가볍게 안착하게 돼 조만간 더 막강한 자리로 이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내년 가을 매 5년마다 열리는 공산당 전당대회인 전국대표대회 제19차 대회에서 부장(장관)급으로 이동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후하이펑
최근 저장성 자싱시 시장으로 내정된 후하이펑. 또 한 명의 금수저로 평가된다./제공=파즈완바오.
중국의 유력 석간인 파즈완바오(法制晩報) 20일 보도에 따르면 그의 이전 직책은 자싱시 당부서기 겸 정법위원회 서기. 역시 만만치 않은 자리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린젠둥(林健東·56) 전임 시장이 최근 저장성 농업청 당조 서기로 자리로 옮김에 따라 갑작스런 인사 수요가 발생해 결국 그가 더 큰 행운을 잡았다. 후 전 총서기 겸 주석의 아들이라는 배경이 상당히 작용한 인사가 아닌가 보인다. 린 전임 시장이 그보다 무려 10세 이상 연상이라는 사실을 상기하면 진짜 이렇게 단정해도 좋다.

후하이펑은 베이징자오퉁(交通)대학 컴퓨터공학과 출신으로 칭화(淸華)대학 MBA 과정인 경제관리학원을 1회로 졸업했다. 이어 칭화대 산하 국유기업인 칭화공고유한공사(淸華控股有限公司)의 당서기를 거쳐 중화전국청년연합회 위원을 역임했다. 화려한 스펙에 대해서는 누가 시비를 걸어서는 곤란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이 스펙 역시 아버지의 배경과 무관하지 않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실제로 그는 젊은 시절 아버지의 배경을 발판으로 고속 출세를 했다는 구설수에 계속 시달렸다. 2010년 자싱에 소재한 저장칭화창싼자오(長三角) 연구원 당서기로 내려온 것도 이런 사실과 관련이 있다. 그러나 그는 이후에도 승승장구했다. 2013년에 자싱시 과즈(掛職)시 부서기를 맡은 데 이어 자싱시 당교 교장에도 올랐다. 이어 드디어 중국 공산 혁명의 성지로 인식돼온 자싱의 행정권을 장악하게 됐다. 그의 승승장구는 앞으로도 계속될 수밖에 없을 듯하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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