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그런지는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CNS)을 비롯한 언론의 최근 보도 경향을 보면 분명히 알 수 있다. 전국 곳곳의 직장이나 학교, 기관들에서 갑의 지위를 이용해 을에게 말도 안 되는 상황을 강요하거나 성희롱 같은 성적인 폭력을 가하는 케이스의 보도를 적지 않게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후자의 경우는 경악스러운 케이스도 없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더구나 갑의 갑질은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것이 훨씬 더 많은 것이 현실일 수밖에 없다.
사례를 들면 알기 쉽다. 갑의 런싱이 벌어진 무대는 푸젠(福建)성 취안저우(泉州)시. 더 범위를 좁히면 이 시의 문화예술센터 주변이었다. 지난 해 6월 이 센터는 두 명의 신입 직원을 채용하려고 공고를 낸 바 있다. 대학교 3학년인 여학생 뤼(呂) 모양은 이 공고를 보고 지원해 1차 합격했다. 6개월여 후 면접시험 일정도 정해졌다.
|
뤼 모양은 고민했다. 자칫 잘못 하면 어렵게 얻을 직장을 잃을 처지가 될 수 있는 탓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용기를 냈다. 바로 사실을 당국에 알렸다. 당연히 문제가 됐다. 결국 우 주임은 당원의 품위를 실추시켰다는 죄를 뒤집어쓴 채 출당당하는 횡액을 당했다. 주임 자리도 잃었음은 말할 것도 없다.
중국 당국은 최근 이런 갑질이 문제가 되자 적극적으로 대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는 있다. 하지만 나쁘게 말하면 꼰대, 좋게 말하면 기성세대의 갑질 행태가 사회 전체적으로 지난 수십 년 동안 관례처럼 자행됐기 때문에 쉽게 상황이 개선될 것 같지는 않다. 평등을 강조하는 사회주의 대국 중국의 상황이 이런 것을 보면 이른바 개저씨, 즉 갑질하는 기성세대는 세상 어디에나 다 있는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