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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또 다른 소식통은 “지금 북한의 국가적 목표는 과거처럼 무력통일이 아니다. 생존일 뿐이다. 핵도 그 때문에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경협과 북미 평화협정 체결 프로그램이 동시에 추진된다면 생존을 보장받는 것이 가능하다. 핵도 동결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면서 현재 평양과 베이징에서 투 트랙으로 물밑 협상이 벌어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은 과거와는 달리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육해공에서 전방위적으로 압박한다고 봐도 좋다. 하지만 내심으로는 북한이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리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 핵동결 조건을 제시하고 협상에 나선 것은 이로 보면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시나리오라고 해도 크게 무리가 없다.
더구나 최근 북한의 핵무기가 이란에 흘러들어가는 것을 우려하는 이스라엘이 특급 로비스트들을 동원, 미국 정계에 북한의 핵동결과 NPT(핵확산금지조약) 복귀를 위해 강력하게 로비를 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하면 이런 조건은 전혀 엉뚱한 것이 아니라고 해야 한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베이징 사회과학원의 L모 교수는 “이스라엘은 지금 북한의 핵이 이란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가장 두려워한다. 이를 막으려면 핵동결과 NPT 복귀가 차선책이 될 수 있다.”면서 중국이 물밑에서 추진하는 프로그램이 현실성이 전혀 없지 않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나 북중 양측의 입장이 맞아떨어져 협상이 타결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장벽이 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상황을 낙관적으로만 보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