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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한국전쟁 전사 중국군 유해 송환에 대대적 환영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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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03. 3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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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고마움 표해, 최근 관계 경색에 전기 마련할 수도
중국이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전사한 중국군 유해 36구가 31일 한국에서 송환되는 것과 관련, 대대적인 환영과 추모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특히 언론에서는 추모 특집까지 마련하면서 의의가 남다르다는 식으로 여론을 이끌어가고 있다.

유해
한국 국방부의 유해발굴감식단 단원들이 지난 28일 경기도 파주 지역에 마련된‘중국군 유해 임시안치소’ 에서 지난해 발굴한 중국군 유해 36구에 대한 입관식을 하고 있다. 이 유해들은 31일 중국에 송환된다./제공=중국중앙방송(CCTV) 트위터.
베이징 소식통의 30일 전언에 따르면 이번에 송환되는 중국군 유해 36구는 31일 오전에 한국측에 의해 인도돼 당일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에 도착할 예정으로 있다. 이어 유가족과 참전군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내 ‘항미원조(抗美援朝)열사능원’에서 안장식을 가진 다음 영면에 들어간다. 한국측에서 인도하기 이전에 철저하게 유물과 유해의 DNA 검사를 한 만큼 진짜 중국군인지의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은 생략된다.

이번 유해들은 2014년과 2015년에 이어 세 번째 송환되는 것으로 그동안 각각 437구와 68구가 송환된 바 있다. 현재 한국 국방부에 의해 추가 발굴이 이어지는 만큼 앞으로도 해마다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양국이 합의한 대로 매년 청명절 직전에 송환이 이뤄지게 된다.

이번 송환은 사실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로 인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공론화 문제 때문에 한중 관계가 삐걱거리는 와중에 이뤄지는 것이어서 나름 의미가 있지 않나 보인다. 중국의 한국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한 번 확인해보는 전기가 될 수도 있는 탓이다. 다행히도 중국인들은 이번 송환과 관련해서는 한국에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이는 기사의 댓글이나 SNS의 여론이 무엇보다 잘 말해줄 것 같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지금이 중요하다. 과거를 잊지 않으면서도 고인들에 대한 예의를 잃지 않는 것은 진정한 이웃의 자세라고 할 수 있다.”는 등의 글에서 보듯 인도주의적인 관점에서 유해를 송환해준 것에 찬사를 보내는 누리꾼들이 대부분인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이를 계기로 향후 한중 양국 관계가 다시 우호적으로 변하는 전기를 맞이할지 모른다는 추측을 충분히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베이징의 일부 한국 소식통이 이번 송환을 ‘유해 외교’로 부르면서 나름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이로 보면 다 충분한 이유가 있는 것 같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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