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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하이난다오 중국에서 집세 비싼 도시 순위 폭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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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04. 0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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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도시 베이징, 상하이, 선전 이어 전국 최상위권 랭크
중국의 집값은 상상을 초월한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수준에 비춰보면 한국보다 월등히 비싸다고 해야 한다. 현재 상황이라면 집값 비싸기로 유명한 홍콩을 따라잡는 것은 일도 아닐 듯하다. 당연히 집세도 비쌀 수밖에 없다. 수도 베이징과 경제 수도로 불리는 상하이(上海), 광둥(廣東)성의 경제특구 선전 같은 1선 도시의 경우는 이미 홍콩의 평균 수준에 근접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렇다면 요즘 중국에서 가장 집세가 비싼 곳은 어느 도시일까 하는 의문이 들 수 있다. 이 역시 답은 간단히 나온다. 베이징과 상하이, 선전이다. 관영 신화(新華)통신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각각 전국 랭킹 1-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링수이현
중국 에서 네번째로 집세가 비싼 곳으로 유명한 하이난다오 링수이현의 별장촌인 산후(珊瑚)궁전의 전경. 웬만한 하이난다오 주민의 월 임금보다도 임대료가 높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이와 관련, 주목할 만한 점은 이들 3개 지역에 뒤이어 대륙 남부 섬 하이난다오(海南島)의 산하 도시들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는 사실이 아닌가 보인다. 링수이(陵水)현, 싼야(三亞), 르둥(樂東)현이 각각 전국 집세 순위 4, 5, 7위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통적으로 집세가 비쌌던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 푸젠(福建)성 샤먼(厦門),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은 순위가 뒤로 밀리는 횡액을 당했다. 각각 8, 9, 10위에 랭크됐다.

집세도 집값에 못지 않게 경악스럽다는 사실은 베이징의 케이스만 살펴봐도 잘 알 수 있다. 평방미터 당 평균 집세가 올 2월을 기준으로 월 69.27 위안(元·1만2500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33평에 해당하는 100평방미터 아파트의 경우 평균 7000 위안 전후에 이른다는 계산은 가볍게 나온다. 웬만한 임금 생활자는 월세를 내고 나면 식비를 비롯한 생활비가 빠듯해질 수밖에 없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전국적으로 별로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은 하이난다오 링수이현의 평방미터 당 집세가 월 50 위안에 이른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역시 100평방미터의 아파트에 살려면 월 5000 위안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가 된다. 이 정도 되면 아무리 환경이 좋고 쾌적한 별장들이 많은 곳이더라고 해도 진짜 너무한다는 생각을 지울 길이 없게 된다. 중국의 집값이 살인적이라는 말은 이제 더 이상 새롭지도 않다고 해야 할 것 같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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