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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뤼청은 이날 무실점의 완벽한 무결점 플레이를 했다. 풀백 오범석과 오스트레일리아 대표 출신 수비수인 주장 매슈 스피라노비치가 홍 감독의 전술을 완벽하게 숙지해 플레이한 결과였다. 또 홍 감독이 집중 조련한 뤼청 유스 출신 선수들의 활약도 빛났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대목이 아닌가 보인다.
홍 감독이 이처럼 리그 초반부터 뤼청을 돌풍의 팀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무엇보다 선수들을 인격적으로 대해주면서 자신감을 높여주고 있는 것이 주효한 듯하다. 여기에 선수들에게 몸만이 아닌 머리로 하는 경기를 주문하는 것 역시 통한 것 같다. 그렇다고 연습을 게을리 시키는 것도 아니다. 유스 출신의 젊은 선수들을 과감하게 발탁, 등용하는 것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
이처럼 뤼청이 초반 돌풍을 일으키자 안 그래도 신드롬이라고 불러도 좋은 홍 감독의 인기는 더욱 치솟고 있다. 1일의 경기 후에도 그랬다. 경기장 앞에 팬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어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사인을 받거나 사진 촬영을 원하는 팬들 역시 적지 않았다. 중국 언론에서 그에 대한 인기를 집중 조명할 정도라면 더 이상 설명은 필요없다.
현재 뤼청의 거침없는 질주가 어느 수준까지 이어질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하지만 AFC 챔피언스리그에까지 진출한 산둥 루넝을 가볍게 일축한 것을 보면 전력이 결코 간단한 것이 아닌 듯하다. 돌풍이 상당 기간 이어지거나 2부리그로 강등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뒤엎고 한자리수 순위에 랭크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그 돌풍의 중심에는 홍명보 감독이 있다고 단언해도 좋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