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전망은 최근 중국이 태국과 추진하려 했던 태국 내 양국 철도 협력 사업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은 현실을 보면 크게 무리하지 않은 듯하다. 더구나 태국이 앞으로도 계속 중국과의 협력 사업에 눈을 돌리지 않거나 기존의 사업을 축소 내지는 취소할 경우 더욱 그렇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여기에 이런 상황이 중국 주변 국가들에게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되면 분위기는 아예 겉잡을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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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양국 세부 협상에서 이 프로젝트는 사실상 깨져버렸다. 중국이 사업 비용을 인상한 데다 태국에 제공하기로 한 차관의 금리를 예상치보다 높게 책정, 태국 측에서 협상 결렬을 선언한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은 공동투자 주체가 아닌 건설 프로젝트 수주자로 참여할 수밖에 없게 됐다. 협상이 더 진행돼야 하겠으나 최악의 경우에는 이 자격마저 잃지 말라는 법도 없다.
당초 중국은 태국의 철도망을 통해 싱가포르까지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구상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사업의 사실상 무산으로 이 계획은 표류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어떻게 보면 일대일로 프로젝트가 꽤 큰 상처를 입었다고 봐도 좋다. 문제는 이런 사태가 중국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다른 국가들이나 지역에서 일어날 개연성이 농후하다는 사실이 아닌가 보인다. 이 경우 진짜 일대일로 프로젝트는 붕 뜨게 된다. 중국 당국이 최근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위기 의식 하에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범 정부 차원의 점검에 들어간 것은 다 이유가 있는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