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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낳은 21세 중국 산모 뇌사 상태에서 숭고한 장기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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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04. 1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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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륙에 감동의 물결
21세의 어린 나이에 쌍둥이를 낳은 후 뇌사 상태에 빠진 중국의 한 산모가 장기 기증을 하고 세상을 떠나 전 대륙을 감동에 젖게 하고 있다. 더구나 그녀는 심장을 비롯, 신장과 간 등 무려 4곳의 장기를 기증해 4명이나 되는 중증 환자를 살리는 드문 기록도 세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들어 가장 많은 사람을 살린 숭고한 장기 기증 케이스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사오옌쯔
21세의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나면서 네 사람의 목숨을 살린 쌍둥이 엄마 사오쯔옌 씨./제공=베이징칭녠바오.
베이징칭녠바오(北京靑年報)를 비롯한 중국 언론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이 안타깝고도 감동적인 사연의 주인공은 저장(浙江)성 자싱(嘉興) 시민인 사오쯔옌(邵紫燕) 씨로 출산 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녀가 너무나도 기뻐해야 할 산모에서 비극에 직면하게 된 것은 지난 2월 23일이었다.자싱의 한 병원에서 쌍둥이를 출산한 다음 바로 혼수상태에 빠지고 만 것. 임신으로 인한 급성지방간이 도진 탓이었다.

이후 그녀는 53일 동안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차도는 없었다. 회복할 가능성도 거의 없었다. 그녀의 부모는 이 절박한 상황에서 딸을 영원히 살리는 길은 장기이식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결국 15일 숨지기 전 장기이식을 결정하는 용단을 내렸다.

언론에 따르면 2년 전 헤어 디자이너로 일하는 남자 친구를 만나 사랑에 빠진 그녀의 사연은 병원 간호사들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곧 외부로 알려졌다. 당연히 성금이 답지했다. 16일 기준으로 23만 위안(元·4000만 원)에 이르고 있다. 앞으로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높다. 이 성금은 어머니를 잃은 쌍둥이들을 위해 사용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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