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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국민의당 당선인, 공천헌금 수억원 수수 부인 “사실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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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 기자

승인 : 2016. 04. 21. 07:42

박준영 국민의당 당선인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박준영 국민의당 당선인(전남 영암·무안·신안)이 20대 총선 공천헌금 명목으로 수억원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선 가운데 박 당선인이 이를 부인했다.


박 당선인은 2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자신에게 돈을 건넨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에 대해 "신민당 사무총장과 후원회장을 맡아 도움을 주긴 했지만 선거법 위반 의혹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면서 자신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박 당선인은 검찰이 출석을 요구하면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당은 "수사 진행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며 "엄정하고 공정한 수사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강정석 부장검사)는 박 당선인이 국민의당 입당 전에 신민당을 이끌면서 당 사무총장으로 있던 김모씨(64)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혐의(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를 수사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앞서 검찰은 박 당선인에게 3억6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전달한 혐의로 김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박 당선인이 총선에 출마한 자신을 도와달라는 명목으로 금품을 요구하거나 재정적으로 도와주면 공천 과정에 힘써보겠다고 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중간 전달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당선인 측근들을 수사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박 당선인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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