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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한국처럼 열정페이로 공시 열풍, 시험지 유출 의혹도 불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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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04. 2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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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400만 명 이상 응시한 듯
중국도 한국처럼 공무원의 인기가 그야말로 하늘을 찌를 것처럼 폭발하고 있다. 조금 심하게 말하면 열풍을 지나 광풍이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이렇다 보니 일부에서는 공무원 시험 문제지가 사전에 유출됐다는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공무원
중국 공무원의 인기가 폭발하고 있다. 사진은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몰려든 베이징의 대학 졸업생들./제공=중궈칭녠바오.
중궈칭녠바오(中國靑年報)를 비롯한 중국 관영 언론의 25일 보도를 보면 진짜 이런 단정은 무리하지 않다고 해야 한다. 전국 25개 성에서 14만 명의 공무원을 선발하게 되는 23일의 통일 공무원 시험에 무려 409만여 명이나 응시한 것으로 밝혀진 것. 경쟁률이 무려 29대1에 이르렀다. 얼핏 보면 별로 대단한 것 같지 않은 듯하다. 하지만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이 거의 대부분 상당한 엘리트로 불리는 4년제 대학 졸업생들이라는 사실을 상기하면 얘기는 달라진다.

이처럼 중국에서 공무원이 인기가 높은 것은 다 나름의 이유가 있다. 안정적일 뿐 아니라 복지 역시 괜찮은 것이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는 이유로 부족함이 없다. 여기에 중국의 전반적인 경치 침체로 웬만큼 괜찮은 대학의 졸업생들도 취업이 안 되거나 열정 페이의 수모를 감수하는 경우가 많은 것 역시 이유로 부족하지 않다. 게다가 공무원이 되면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갑의 위치에 서게 되는 현실 역시 최근 폭발하는 인기와 무관하지 않다.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이런 젊은이들의 열망은 자연스럽게 시험 부정과도 연결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장시(江西)성 같은 곳에서는 예상 문제의 80%가 실제와 똑 같이 나와 시험지 유출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또 안후이(安徽)성에서도 일부 수험생들이 똑 같은 조건에서 시험을 치르지 않았다는 불만을 터뜨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컨닝 등 역시 대표적인 부정 행위 중 하나로 손색이 없다. 적발될 경우 최소 1-3년의 징역 형에 처해지는 등의 형사처벌을 받게 되나 올해도 상당수의 수험생이 적발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 경제는 지금 상당히 어렵다. 외국의 싱크탱크들에서는 경착륙이 임박했다는 경고도 빈번하게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중국의 공무원 인기 폭발과 공시 열풍은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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