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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우드 스타의 뒷 이야기] 중국 경극의 전설 메이바오주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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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04. 2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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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년 82세, 메이란팡의 아홉째 아들
중화권의 현존하는 최고의 경극 전설인 배우 메이바오주가 25일 영면했다. 향년 82세로 경극의 인기가 시들어가는 현실을 감안하면 당분간 그와 비견될만한 배우는 탄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바오주
25일 타계한 중국 경극의 전설 메이바오주. 아버지가 유명한 메이란팡이다./제공=신화통신.
신화(新華)통신을 비롯한 중국 관영 언론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난 3월 31일 급성 기관지 경련에 따른 뇌 산소 부족으로 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하지만 연로한 몸에 병이 악화되면서 결국 이날 오전 11시 세상을 등지고 말았다.

상하이(上海) 출신인 그는 아버지가 중국인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경극의 전설 중 전설인 메이란팡(梅蘭芳)으로 아홉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러나 그 많은 아들 중에서 경극을 전수받은 아들은 그가 유일했다. 그는 또 아버지만 사사한 것이 아니었다. 아버지에 비하면 명성은 떨어지나 그래도 일세를 풍미한 왕유칭(王幼卿)과 주친신(朱琴心)에게도 가르침을 받았다.

제자들도 많이 길러냈다. 이들 중 그가 가장 심혈을 기울인 제자로 알려진 후원거(胡文閣·49)는 단연 탁월하다. 메이란팡류의 경극을 일컫는 이른바 란팡파의 의발전인으로 불린다. 제자들과는 공연도 많이 했다.

그는 아버지처럼 경극 전파와 발전에 힘을 많이 쏟기도 했으나 경극 영화 제작에도 도움을 많이 준 인물로도 유명하다. ‘패왕별희’와 ‘매란방’ 등이 그의 감수를 거친 영화로 알려져 있다. 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창설된 베이징경극원 메이란팡경극단 단장도 역임한 바 있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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