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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바이두 과장 광고 파문 주역 왕잔 부총재 돌연 사임, 인책론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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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05. 0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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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새 사업에 대해 의욕 있는 듯
최근 과장 광고 사업을 했다는 이유로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된 중국 최대 검색업체 바이두(百度)의 왕잔(王湛·41) 부총재(부회장)가 전격 사퇴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업계에서는 인책론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가 관련 사업을 주도했다는 사실로 보면 크게 틀린 분석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더구나 이번 당국의 조사가 만만치 않은 강도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더할 경우는 더욱 그렇다고 해야 한다. 바이두로서는 희생양을 통해 사업이 고의성이 없었다는 점을 강력하게 피력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왕잔
최근 사임한 것으로 알려진 왕잔 바이두 부총재. 사임 이후 거취로는 창업설에 무게가 쏠린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
하지만 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언론의 3일 보도를 보면 얘기는 다소 달라진다. 바이두가 책임을 물어 그를 해임하지 않았다는 쪽으로 분석이 모아진다. 실제로 바이두도 그를 해임할 이유가 없다고 인책론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바이두가 최근 내부 메일로 그의 사임 소식을 전하면서 “그는 바이두를 위해 일한 지난 수년 동안 회사 발전에 장대하고 중요한 공헌을 했다.”고 치하한 것을 봐도 어느 정도 수긍이 간다.

업계 일부도 그의 인책론을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이 없지 않다. 바이두가 그만한 일로 최고 경영진을 함부로 내보내는 기업이 아니라는 얘기가 아닌가 싶다. 이는 타의에 의해 회사를 그만두는 케이스가 거의 없는 바이두의 사내 분위기를 감안하면 크게 틀린 말도 아닌 듯하다.

그렇다면 다른 곳으로 가거나 창업을 위해 그만 뒀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현재로서는 후자에 더 무게가 쏠리는 것 같다. 중국 내에 바이두 만한 창의적이고 자유분방한 회사도 없다는 사실을 상기할 경우 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다.

그는 능력으로 봐도 창업에 적합한 사람이라고 해도 좋다. 명문 베이징대학 출신이라는 점과 2000년 바이두에 입사하자마자 수익 모델의 개발과 혁신을 주도한 주역이라는 사실이 무엇보다 이런 평가를 가능하게 한다. 2009년에는 검색 추천 광고 플랫폼을 만들어내 바이두의 광고수익을 비약적으로 증대시킨 바도있어 창업의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쏠린다.

현재로서는 그가 진짜 세간의 억측을 뒤로 하고 창업을 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또 그럴 경우 성공할지에 대해서도 단언하기 어렵다 그러나 그가 바이두의 성장을 이끈 일등공신이었다는 사실만큼은 변하지 않는 분명한 사실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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