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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옥시가 가습기 살균제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보상안을 밝혔으나 알맹이 없는 내용과 5년 만에 늦장 사과에 여론이 더욱 악화되면서 온·오프라인에서 옥시 불매운동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시민단체인 참여연대는 2일 참여연대 사무실과 상근자의 각 가정에서 옥시 제품 사용을 중단키로 하는 등 옥시 제품 불매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불매 대상인 옥시 제품들을 알기 쉽게 나타낸 포스터를 공개하는 한편 불매 인증샷 등 사회관계망(SNS)을 통한 캠페인 확산에도 나섰다.
포털 사이트의 주부·육아 커뮤니티와 SNS에도 옥시 제품 리스트를 게재하며 불매운동에 동참하겠다는 게시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가장 많은 피해자를 낸 옥시는 2011년 동양화학그룹의 계열사이던 옥시의 생활용품 사업부를 영국 레킷벤키저가 인수해 설립됐다.
한국에서 판매 중인 생활·제약용품은 옥시크린(세탁표백제)을 비롯해 옥시싹싹(욕실·주방 청소용품), 데톨(손세정제), 물먹는 하마(제습제), 이지오프뱅(변기세정제), 듀렉스(콘돔), 비트(제모크림), 숄(각질제거), 스트렙실(빨아먹는 인후염치료제), 개비스콘(위산식도역류 치료제) 등이 있다.
옥시크린의 시장 점유율이 80%에 이르고 물먹는 하마 역시 제습제 시장에서 절반 가량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시장에서 옥시의 비중이 높은 만큼 옥시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의 리스트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옥시가 생활용품 및 의약품을 판매하고 일부 제품은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기는 해도 유일무이한 제품이 아니라 충분히 대체품이 있다 보니 불매운동이 장기화될 경우 매출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