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쑤(甘肅)성 전위안(鎭原) 출신인 그는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의 시안전자과기대학 대학원을 졸업한 이후 줄곧 전자공업부를 비롯한 중앙 정부의 과학기술 부처에서 일한 전형적인 테크노크랫으로 유명했다. 45세 때인 2002년에는 이런 경력을 발판으로 정보산업부의 부부장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이때만 하더라도 그는 정치적으로 더 클 것으로 전망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더 이상 크지는 못했다. 2008년 부부장과 거의 같은 직급인 부시장으로 임명된 이후 거의 8년 동안 단 한 번도 승진 못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정말 그렇다고 해야 한다. 물론 그는 부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베이징의 정보화 사업에는 지대한 공헌을 세웠다. 베이징이 조만간 세계적으로도 조명을 받을 스마트 시티가 된다면 그 공은 거우 부시장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말이 관료사회에 파다했던 것은 다 이유가 있지 않았나 보인다.
그는 그러나 이번 승진으로 다시 한 번 정치적으로도 꿈을 품게 됐다. 더불어 베이징의 정보화 사업을 더욱 확실하게 추진할 수 있는 동력도 얻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그에 대한 인사가 신의 한 수로 보이는 것은 아무래도 괜한 게 아닌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