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여성이 나이가 많은 연상연하 커플이 적지 않다. 하지만 23세 차이가 나는 경우는 드물다. 세계적으로도 드물다고 해야 한다. 그러나 중국은 안 되는 것이 없는 나라가 아닌가. 진짜 중국에서 이런 나이 차이를 극복한 연상연하 커플이 화제가 되고 있다. 거의 모자 관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나 최근 극적으로 부부의 연(緣)을 맺었다.
연상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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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완핑 씨와 리량유 씨. 23세 나이 차이를 극복했다./제공=인터넷 포탈 사이트 신랑.
중국의 유력 인터넷 포탈 사이트인 신랑(新浪)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이 사연의 주인공은 충칭(重慶)시 량핑(梁平) 주민들인 탄완핑(譚萬平·23) 씨와 리량유(李良友·46) 씨. 둘은 애초부터 일부러 만나려고 해도 만나기 쉽지 않은 사람들이었다. 탄 씨가 요리사, 리 씨가 의료 관계 종사자였으니 이렇게 말해도 무리가 없다.
하지만 두 사람은 자전거 애호가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지난 해 초부터는 동호회 활동도 함께 시작했다. 그러다 11월에 둘 모두 한 대회에 출전했다. 그 과정에서 리 씨가 부상을 입었다. 탄 씨는 그럴 필요가 없었으나 바로 시합을 포기했다. 그리고는 그녀를 극진하게 보살폈다. 이후에도 병원에 입원한 그녀에 대한 그의 보살핌은 끊일 줄 몰랐다.
그녀는 완전히 감동했다. 노처녀로서 그에 대한 호감도 가지게 됐다. 그 역시 마찬가지였다. 둘의 러브스토리는 그가 올해 초 그녀에게 프로포즈를 하면서 결실을 맺었다. 이어 1월 15일 정식으로 부부가 됐다. 이 정도 되면 기네스북에 올라야 하지 않을까 보인다.
하지만 둘은 기네스 기록에는 아예 도전조차 못할 가능성이 높다. 광시(廣西)좡(莊)족자치구 허산(合山)시에 사는 멍펑빈(47)씨와 탄구이수(여·93)씨가 최근 46년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열애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세상을 떠나거나 공식으로 결혼을 하지 않으면 얘기는 달라질 수 있다. 중국은 정말 많은 인구만큼이나 남녀간의 사연도 많은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