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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미녀 외교관 내 인생은 내것, 선망 직업 박차고 사진작가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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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05. 2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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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영재였으나 최근 자신이 좋아하는 일 찾았다고
외교관이라면 관리가 최고의 대접을 받는 중국에서는 단연 선망의 직업이라고 해야 한다. 되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정년과 상당한 직급까지의 승진도 보장된다. 여성이라면 대사 자리도 한 번 노려볼만 하다. 그만 둔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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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 직업 버리고 사진작가의 길을 택한 류샤오시 씨./제공=베이징칭녠바오.
그런데 바로 그 중국에서 한 미모의 젊은 외교관이 사진작가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위해 사직을 해 큰 충격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베이징칭녠바오(北京靑年報)를 비롯한 중국 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 화제의 주인공은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출신의 류샤오시(劉小溪·29) 씨. 출세길에 눈이 멀 수도 있을 외교관 4년 차에 자유로운 영혼을 위해 세속적인 욕망을 버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녀는 중국 최고 인재들의 집합처로 알려진 외교부에서 근무한 사실이 말해주듯 뛰어난 재원이었다고 한다. 재원답게 영재교육을 거쳐 베이징제2외국어학원의 스페인어과에도 진학했다. 외교관 시험에 합격한 것은 대학 2학년 때였으나 자퇴하지 않고 끝까지 학업을 마친 다음 외교부에 입부했다. 이후 유럽국과 대변인실을 거쳐 주멕시코 대사관에서도 일했다. 나름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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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샤오시 씨의 작품./제공=베이징칭녠바오.
그녀는 그러나 화려한 외교관 생활의 와중에도 평소의 꿈이던 사진작가에 계속 마음이 쏠리는 자신의 감정을 어쩌지 못했다. 한때는 외교관과 사진작가의 길을 함께 걷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곧 그 생각을 접었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외교부에 사표도 냈다.

현재 그녀는 중국 내외를 오가면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사진 전문가들은 상당한 수준에 올라 있다는 꽤 좋은 평가를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요즘 작품보다는 외교관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는 것으로 더 유명세를 타고 있다. 최근 언론에서 대서특필한 탓이다.

당연히 그녀는 이런 관심이 부담이다.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내 인생에서 외교관 생활은 없다. 사진작가로 봐주기를 바란다.”고 토로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확실히 출세가 보장된 외교관 자리를 박차고 나온 사람다운 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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