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인기 가수 저우제룬(周杰倫·37)은 대륙에서도 핫한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대륙에 떴다 하면 열성 팬들 수만 명을 콘서트로 움직이는 저력도 자랑한다. 한마디로 대세 가수라고 해도 좋다.
저우제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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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지에 대스타에서 쓰레기가 돼버린 저우제룬./제공=중국신문.
그런 그가 23일 쓰레기라는 악평을 들었다. 당연히 인간뿐 아니라 음악도 쓰레기라는 말이 된다. 그로서는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도 이상하지 않다고 해야 한다. 하지만 아직 그의 정식 반응은 없다. 앞으로도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
그가 악평을 들은 것은 편파적이고도 비이성적인, 이른바 썰을 푸는 것을 컨셉으로 하는 중국의 한 토크쇼 프로그램인 ‘악독한 량환(梁歡) 쇼’에서였다. 그를 여지없이 혹평한 인물은 전자상거래업체 반클(VANCL)의 창업자인 천녠(陳年·47)으로 100 년 후에는 자신의 말이 여지없이 증명될 것이라고 기염을 토했다. 반면 그는 중국의 전설적 조선족 록 가수인 추이젠(崔健·55) 등 몇 명에 대해서는 대단히 높이 평가했다.
천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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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제룬을 쓰레기라고 악평하고 있는 천녠 반클 창업자./제공=중국신문.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CNS)를 비롯한 중국 언론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그가 이처럼 저우제룬에게 저주에 가까운 악담을 퍼부은 것은 프로그램의 컨셉과 무관하지 않다. 어떻게든 유명인을 깎아내려야 시청률도 올라갈 뿐 아니라 프로그램도 팔리기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하지만 추이젠 등을 높이 평가한 것을 보면 얘기는 다소 달라질 수 있다. 천녠이 진짜 저우제룬과 그의 음악을 쓰레기로 생각한다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저우제룬은 누구나 인정하는 실력파 가수로 불려도 괜찮다. 하지만 팬 친화적인 가수는 아니라고 해야 한다. 인성이 크게 환영받지 못한다고 봐도 좋은 것이다. 이번 혹평도 이런 그의 성향을 감안하면 완전히 엉뚱한 시비는 아니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