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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런지는 통계가 무엇보다 잘 말해준다. 현재 중국에 정자의 질에 문제가 있는 성인 남자들은 무려 4000만 명에 이른다. 엄청나게 많은 듯하나 사실 인구에 대비해 보면 크게 문제가 안 될 수도 있다. 기증자가 많을 경우 나눠 쓰고도 남아 돌아야 정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기증을 하는 성인 남성들이 태부족인 상황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나마 기증 정자의 합격률도 저조하다. 합격률이 전체의 30%에 불과하다. 불임부부들이 불법이라 해도 건강한 정자를 구하기 위해 혈안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당연히 이 경우 사례금으로 돈이 오고 간다. 경우에 따라서는 웬만한 가정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인 수십 만 위안(元·수천만 원)까지 치솟는다고 한다. 더욱 심각한 것은 정자 제공자와 수요자가 성관계를 맺는 케이스도 없지 않은 현실이 아닌가 보인다. 이 경우는 정자 제공자 측에서 임신이 될 때까지 서비스를 하는 만큼 성공률이 높다. 사례금 역시 노동의 대가까지 포함하기 때문에 굉장히 많다고 한다.
현재 중국 당국은 이런 현실을 모르지 않고 있다. 메스를 대려는 생각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워낙 사안이 민감한데다 프라이버시 문제도 개입돼 있어 법적인 잣대를 들이대기가 쉽지 않다. 이와 관련, 베이징 케어 병원의 진완훙 원장은 “정자 불법 매매나 씨내리는 범죄 행위라고 해야 한다. 하지만 일반 파렴치 범죄와는 다르다. 중국 당국이 고민할 수밖에 없다. 더구나 평균적인 중국 남성 정자의 질은 시간이 갈수록 나빠질 것”이라면서 현실이 녹록지 않다고 분석했다. 중국 보건 당국의 고민이 앞으로도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