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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여러 정황에 비춰보면 그의 사망설은 나름 신빙성이 없지 않다. 무엇보다 죄가 간단치 않다. 고관 부인들과 엮여 있을 뿐 아니라 미국의 간첩이라는 죄명도 뒤집어쓰고 있다. 그가 살아서는 세상으로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 끝에 스스로 목숨을 버렸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는 것이다. 타살됐을 정황 역시 상정해볼 수 있다. 이는 그가 괘씸죄를 단단히 지었다는 사실에 비춰보면 크게 무리한 분석은 아니다.
물론 사망설은 말도 안 된다는 공안 당국의 반박도 일리는 있다. 그가 옌청 감옥에 수감돼 있지도 않다고 주장하는 것을 보면 진짜 그렇지 않나 싶다. 팩트부터 틀리니 소문이 기본적으로 말도 안 된다고 해도 좋다.
한때 중국 최고의 앵커로 꼽힐 만큼 잘 나갔던 그는 지난 2014년 7월 느닷없이 간첩죄로 공안 당국에 연행된 바 있다. 이후 최근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링지화(令計劃·60) 전 정협 부주석 겸 당 중앙통일전선공작부장의 부인 구리핑(谷麗萍·57)을 비롯한 중국 당정의 고관 부인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만약 그가 아직 살아 있다면 조만간 재판에 회부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