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유명 인사들 자제들의 갑질은 한국만큼이나 유명하다. 완전히 사회문제가 될 정도라고 해도 좋다. 그래도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아니 어떻게 보면 더 창궐하고 있다고 보는 편이 맞는 것 같다.
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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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을 한 샹화창의 아들 샹유(왼쪽). 폭행을 당한 운전기사./제공=인터넷 포탈 사이트 신랑(新浪).
최근 이런 갑질이 연예계 유명인사의 자제에 의해 다시 발생했다.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사고를 친 주인공은 홍콩의 유명한 영화 제작자 샹화창(向華强·68)의 둘째 아들인 샹유(向佑·28). 택시기사를 폭행해 고소를 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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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영화계의 대부 샹화창과 그의 부인./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소식통의 전언에 의하면 이번 사고는 무려 10개월 전에 벌어졌다. 향유가 홍콩 시내에서 택시를 타고 가다 길을 잘 모르는 기사 장원웨이(張文偉) 씨에게 화를 내다 폭행까지 하게 된 것. 문제는 폭행을 하면서 “내가 누구인지 아느냐? 홍콩 영화계의 대부인 샹화창이 내 아버지다.”라고 한 것이 아닐까 보인다. 전형적인 갑질 행태라고 할 수 있다.
당연히 폭행을 당한 기사 장 씨는 샹화창이 누구인지 알았다. 감히 그 아들에게 대들 엄두가 나지 않았을 터였다. 더구나 샹은 영화 제작자이기 이전에 홍콩 암흑가의 보스라는 소문도 자자한 인물이었다. 이 사건이 무려 10개월이나 묻혀 있었던 것은 다 이유가 있지 않나 보인다.
현재 이번 사건은 장이 언론에 폭로를 하면서 밝혀졌다. 또 조만간 장이 고소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샹유가 기소되거나 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동안 중화권에서 벌어진 갑질의 끝이 어땠는지를 보면 답이 나오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