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의 라이벌로 불리는 중국의 수영 스타 쑨양(孫楊·25)이 리우올림픽을 2개월 앞두고 연예계 진출을 선언해 팬들의 열화와 같은 비난에 직면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개성 강한 그답게 전혀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운동과 연예계 입문이 모두 개인의 선택인 만큼 자신의 결정에 후회하지 않는다는 것. 한마디로 중국 최초로 국가대표 운동선수와 연예인을 함께 하겠다는 생각인 듯하다.
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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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진출을 선언한 중국의 수영 스타 쑨양. 리우 올림픽이 끝나면 은퇴한 다음 본격적인 활동을 할 것으로 보인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베이징의 유력지 징화스바오(京華時報)의 2일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난 달 30일 고향인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한딩위유미디어그룹과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계약은 지난 4월 초에 이뤄졌다는 것이 그의 전언이다.
현재 법적으로는 그의 계약과 연예계 진출은 법적인 하자는 전혀 없다. 중국의 스포츠를 총괄하는 체육총국에서도 이에 대해서는 크게 시비를 걸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팬들의 입장에서는 황당할 수 있다.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막바지 훈련을 해야 할 선수가 엉뚱한 짓을 했다고 색안경을 쓰고 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오불관언인 것 같다. 어차피 리우 올림픽이 끝나면 성적에 관계 없이 은퇴할 예정이니 계약 시기가 무슨 관계가 있느냐는 입장이 아닌가 보인다. 솔직히 틀린 말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아무려나 올림픽이 끝나면 그가 본격적으로 연예활동을 하는 것은 이제 기정사실이라고 해야 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