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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연해주 농업개발 공동 연구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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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06. 0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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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시안의 G20 농업장관회의에서 양자회담 통해
한국이 러시아와 손잡고 한말 이래 오랜 동안 항일독립운동의 거점이었던 연해주의 농업개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향후 공동 연구를 통해 농산업 복합단지 조성 등의 중장기 사업 방안을 마련한다는 것이 기본 계획이다.

베이징 주중 대사관 관계자의 2일 전언에 따르면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서 열린 G20 농업장관회의에 참석, 알렉산드르 트카체프 러시아 농업부 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이런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연해주
한국 농업 기업들의 활발한 진출이 기대되는 러시아 연해주 지방의 농장./제공=중국 찬카오샤오시바오(參考消息報).
이번 MOU는 한국의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한 공급기지로 연해주 공동개발이 중요하다는 인식 하에 본격 검토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다 지난해 5월 제2차 한-러 농업협력위원회에서 우리 측의 공동연구 제안을 러시아가 수용하기로 합의하면서 체결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앞으로 공동연구를 통해 중장기 발전전략과 농업개발 10개년 실행계획을 마련할 예정으로 있다.

특히 개발 프로젝트에는 현지 물류인프라 개선, 선도특구 활용 방안 등이 포함될 예정으로 연구 추진과정에서도 연해주로 이미 진출한 한국 기업의 조기 정착 지원과 신규 기업 진출 확대를 도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중 대사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번 MOU 체결은 연해주가 농업발전 잠재력이 큰 지역이라는 확신과 양국이 상호 협력하겠다는 의지에서 출발했다. 공동연구는 금년부터 내년 말까지 추진될 것”이라고 밝히고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해외농업개발 사업 확대 및 발전을 위한 전진기지 구축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본다면서 기대감을 표명했다

한반도 면적의 1.6배에 이르면서도 인구는 200만 명에 불과한 연해주에는 현재 현대중공업, 서울사료 등 총 12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총 2만Ha를 경작하고 있을 뿐 아니라 5만5000톤의 곡물도 생산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동안의 곡물 생산성은 농업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낮았으나 한국 기업들의 진출 이후 지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큰 기대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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