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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부인 외 첩 4명에 자녀 6명 둔 중국 슈퍼맨 관리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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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06. 12.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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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은 지키지 말라고 있는 것을 증명하듯 인생을 살아
호랑이(부패 고위 관리)든 파리(부패 하급 관리)든 중국 관리들이 낙마할 때는 대개 부적절한 이성 문제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지난 2012년 11월에 열린 제18차 당 전국대표대회 이후 낙마한 수만여 명 관리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이렇게 단언해도 크게 무리하지 않다. 그러나 복수의 첩을 두고 부적절한 이성 문제를 일으킨 경우는 많지 않았다.

리칭산
본처 외에 4명의 첩과 6명의 자녀를 둔 리칭산 전 랴오닝성 정협 위원./제공=신징바오.
그런데 최근 본처 외에 4명의 첩을 더 둔 호랑이의 얘기가 알려져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베이징의 유력지 신징바오(新京報)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이 엄청난 슈퍼맨은 전 랴오닝(遼寧)성 정협 위원 겸 진저우(錦州)시 공상련 부주석이던 리칭산(李靑山·55)으로 당연히 낙마해 감옥 신세를 지고 있다.

더욱 기가 막히는 사실은 그가 오랫동안에 걸쳐 당국의 계획생육 정책에도 위배되는 행위를 한 것이 아닌가 싶다. 1명만 낳아야 함에도 4명의 첩으로부터 6명의 아이를 둔 것. 이 정도에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본처와 첩, 아이들까지 모두 한 집에서 살게 했다고도 한다. 이 정도 되면 자신을 황제처럼 생각한 과대망상증 환자라고 해도 크게 무리가 없을 듯하다.

물론 다다익선이라는 말이 있듯 젊은 나이에 넘치는 힘과 권력을 절제하지 못하고 많은 이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질 수는 있다. 전국에 무려 400여 명의 애인이 있었다는 저우융캉(周永康·74) 전 정치국 상무위원 겸 정법위원회 서기의 케이스를 봐도 그렇다고 해도 좋다. 하지만 그래도 주위의 눈은 의식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다. 첩들을 적당하게 분산시키고 아이들 역시 그래야 했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결국 자신의 무덤을 자신이 판 셈이 됐다. 주위에서 그가 낙마하자 전혀 안타까워하지 않은 것은 다 이유가 있지 않나 보인다. 그는 감옥으로 들어가면서 중국 관리들이 곱씹어봐야 할 교훈을 줬다고 해도 크게 틀리지는 않은 것 같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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