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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중국 2024년 선진국? 삶의 질은 여전히 열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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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06. 1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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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에 GNI 1만2600 달러에 이르러
중국은 지난 세기 70년대 말까지만 해도 지구촌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 중 하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러나 덩샤오핑(鄧小平)이 이끈 개혁, 개방 정책은 50여 년 만에 이런 중국을 완전히 상전벽해로 만들었다. 지금은 1인당 국민총소득(GNI)가 1만 달러를 바라보는 국가로 우뚝 서 있게 됐다. 더구나 앞으로는 계속 더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궁극적으로는 조만간 중진국 함정을 넘어 선진국 문턱에 이르게 될 수도 있지 않나 싶다.

고수익국가
중국이 조만간 고소득 국가의 반열에 오를 것이라는 사실을 말해주는 만평. 그 시기는 2024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베이징 서방 소식통의 13일 전언에 따르면 이런 순간이 2024년에 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해에 1인당 GNI가 1만2600 달러를 기록, 고소득 국가의 기준선에 이르게 된다는 것. 무려 56년 만에 세계 최빈국에서 사회주의 국가로는 사상 처음으로 선진국 클럽을 넘보게 된다고 봐도 좋지 않나 싶다.

그러나 중국은 설사 그렇더라도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해야 한다. 무엇보다 빈부격차가 너무 심하다. 지니계수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가로 손꼽히는 것이 이런 현실을 잘 말해준다고 볼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하루에 고작 1 달러 정도로 연명하는 극빈층의 규모도 간단치 않다. 일설에는 5000만 명을 바라본다고도 한다.

삶의 질도 아직은 만족스럽다고 하기 어렵다. 가장 기본적인 환경이 그렇다. 대륙 전역에서 거의 매일이다시피 스모그와 황사로 고생하는 시민이 수억 명에 이르는 것이 현실이다. 부동산 가격은 더 말할 필요조차 없다. 임금 생활자가 평생을 모아야 집 한 채 사지 못한다면 삶의 질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해야 한다.

이제 중국은 국가 전체로는 상당한 수준에 올라 있다. 2024년이면 국력만으로는 미국을 더욱 바짝 따라잡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앞으로는 삶의 질에 눈을 돌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 만약 그렇지 않고 계속 수치나 규모의 경제에 연연하다가는 어렵게 도달한 선진국 문턱에서 오랫동안 헤맬 가능성이 없지 않다. 한국이 중진국의 함정에 빠져 고생하는 것을 타산지석으로 삼는다면 진짜 국가적 전략이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은 분명히 나오지 않을까 여겨진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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