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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시진핑, 미국 견제와 일대일로 추진 가속 위해 동구, 중앙아 3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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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6. 06. 1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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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국들 경협 기대감 고조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둘러싼 갈등의 골을 좁히지 못하는 미국을 견제하고 일대일로(一帶一路·해상 및 육상 실크로드) 프로젝트 추진 가속을 위해 동구와 중앙아시아 3국을 17일부터 6일 일정으로 방문한다. 순방이 끝난 다음에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서밋 이사회 제16차 회의에도 이틀 일정으로 참석할 예정으로 있다.

폴란드 대통령
지난해 11월 방중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만난 시진핑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 이번에도 만나 양국 현안을 논의할 예정으로 있다./제공=신화통신.
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를 비롯한 중국 관영 언론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시 총서기 겸 주석의 이번 세르비아, 폴란드, 우즈베키스탄 순방은 역시 미국 견제라는 큰 그림과 닿아 있는 것 같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의 당사자인 필리핀이 최근 미국을 등에 업고 네덜란드 헤이그의 상설중재판소(PCA)에 중ㄱ국을 제소한 사실만 봐도 그렇다는 사실은 잘 알 수 있다. 중국으로서는 아무래도 국제 여론을 자국에 유리한 쪽으로 이끌기 위한 행보가 필요한데 이번 순방 역시 이런 맥락에서 파악이 가능하다.

당연히 중국이 국가의 명운을 걸고 추진하는 일대일로 구축과 관련해 순방국의 적극적인 이해를 구하려는 목적 역시 간과해서는 곤란할 것 같다. 이는 세르비아와 폴란드, 우즈베키스탄이 각각 유럽의 동남부와 중부, 중앙아시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자랑하는 국가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의심의 여지가 없다. 당연히 중국은 이를 위해 이들 국가에 당근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 이를테면 에너지, 금융, 인프라설비, 과학기술, 관광 분야 등에서 적극적인 경협 의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순방 해당국들의 기대는 클 수밖에 없다. 세르비아의 경우 토미슬라브 니콜리치 대통령이 시 총서기 겸 주석의 방문과 관련한 단독 인터뷰를 신화(新華)통신과 갖고 “양국관계의 새로운 장을 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강한 기대감을 표시했을 정도였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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